밤 열 시에 집에 왔습니다. 냉장고에 반찬은 있지만 밥을 차릴 힘이 없습니다.

나는 배달 음식을 주문합니다. 음식이 오자 식탁에 앉아 한숨을 돌립니다.

그때는 잘 시켰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데 다음 날 아침, 결제 내역을 보고 멈칫합니다.

“어제는 잘 시켰다고 생각했는데, 오늘은 왜 아깝지?”

그날 나는 쉬려고 주문했다

그날 나는 저녁을 먹고 쉬고 싶었습니다. 배달 음식을 시키면 요리하지 않아도 됩니다.

식사 뒤 설거지도 줄어듭니다. 그래서 나는 집에 있던 반찬 대신 배달 음식을 골랐습니다.

이처럼 사람은 그날의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물건을 고릅니다. 이런 소비를 설명할 때 ‘필코노미’라는 말을 씁니다.

다음 날 아침 식탁의 배달 음식 용기와 찻잔을 바라보는 장면

다음 날에는 왜 아까울까

아침에 나는 이번 주 생활비를 확인합니다. 배달에 쓴 돈이 부담스럽습니다.

음식이 맛있어도 가격에 후회 합니다. 반대로 가격은 괜찮아도 음식에 후회 합니다.

두 후회는 이유가 다릅니다. 하나는 내 형편 때문이고, 다른 하나는 음식 때문입니다.

동네 식당 직원이 혼자 먹기 좋은 한 끼를 포장하는 모습

손님이 다시 주문하는 가게

손님은 가격과 음식의 양을 보고 주문합니다. 음식이 왔을 때 양이 적거나 사진과 다르면 돈이 아깝다고 느낍니다.

그래서 가게는 가격과 1인분 양을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. 주문한 음식도 메뉴 사진과 같아야 합니다.

“오늘 수고한 나를 위한 한 끼”라는 광고는 손님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다시 주문할지는 음식을 먹은 손님이 결정합니다.


주문하기 전에 두 가지만 묻자

오늘은 배달인가요? 이번 주 생활비는 문제없나요?

둘 다 괜찮다면 배달 음식을 시켜도 됩니다. 돈이 부담스럽다면 집에 있는 음식으로 간단히 먹어도 됩니다.

그날 밤 나는 쉬고 싶어서 음식을 시켰습니다. 다음 날에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, 이제는 주문 전에 남은 생활비부터 확인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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